봉우리 셋과 목선으로 된 모양입니다. 목선을 종가로 깨야 완성되고, 측정 목표는 도달 확률이 아닌 계산입니다.
📚 차트 분석, 처음부터 제대로 · 22/33·⏱ 읽는 데 약 6분·정보 업데이트 2026-09-23
📋 기본 정보
핵심
가장 높은 머리와 양쪽 어깨, 두 골을 이은 목선
확정
목선 아래에서 종가로 마감해야 완성, 그 전에는 후보
계산
머리~목선 거리를 이탈 지점에서 한 번 더 내린 값
주의
측정 목표는 크기를 옮긴 계산이지 도달 확률이 아니다
세 봉우리와 목선
헤드앤숄더(머리어깨형)는 봉우리 세 개로 이루어진 모양입니다. 가운데 봉우리인 머리가 가장 높고, 양옆의 왼쪽 어깨와 오른쪽 어깨는 머리보다 낮습니다. 봉우리 사이에 생긴 두 골(저점)을 이은 선을 목선이라고 부릅니다. 상승 추세가 이어진 뒤에 나타날 때 천장에서 흐름이 바뀌는 반전형으로 설명되며, 앞선 상승 없이 비슷한 모양이 보이는 경우는 같은 뜻으로 보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왼쪽 어깨: 상승 중의 고점과 그 뒤의 되돌림
머리: 왼쪽 어깨보다 높은 새 고점과 목선 근처까지의 하락
오른쪽 어깨: 머리를 넘지 못하고 꺾인 고점
목선: 두 골을 이은 선. 수평이 아니라 기울어도 된다
완성은 목선을 종가로 깰 때
봉우리 세 개가 생긴 것만으로는 아직 헤드앤숄더가 아닙니다. 교과서적인 정의에서 패턴이 완성(확정)되는 것은 가격이 목선 아래에서 종가로 마감할 때입니다. 꼬리만 목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위에서 마감한 봉은 보통 확정으로 치지 않습니다. 추세의 구조로 보면 오른쪽 어깨는 처음 나온 '더 낮은 고점'이고, 목선이 수평에 가깝다면 목선 이탈은 직전 저점을 종가로 깬 것과 같습니다. '추세 판단하는 법' 글에서 다룬, 상승 구조가 깨지는 순간에 이름을 붙인 셈입니다. 어느 봉 길이의 종가로 판단하느냐에 따라 같은 차트에서도 확정 시점이 달라집니다.
예시: 가상의 가격으로 그린 헤드앤숄더. 오른쪽 어깨 뒤 종가가 목선(118) 아래에서 마감해 완성되고, 머리 고가 145에서 목선까지의 거리 27을 목선에서 한 번 더 내린 91이 측정 목표다. 아래 칸은 교과서가 설명하는 거래량의 전형(오른쪽 어깨에서 줄고 이탈 때 늘어남)을 흉내 낸 것이다.
측정 목표: 머리에서 목선까지의 거리
헤드앤숄더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는 계산이 측정 목표입니다. 머리 꼭대기에서 그 바로 아래 목선까지의 세로 거리를 재고, 같은 거리를 목선을 이탈한 지점에서 아래로 내립니다. 위 그림에서는 머리 고가가 145, 목선이 118이므로 거리는 27이고, 측정 목표는 91입니다. 목선이 기울어 있으면 머리 바로 아래의 목선 값으로 거리를 재고, 실제로 이탈한 지점의 목선 값에서 뺍니다. 폭이 큰 패턴은 금액 대신 비율로 옮기는 사람도 있어 목표가 하나로 정해지지도 않습니다. 이 숫자는 패턴의 크기를 가격으로 옮겨 본 참고치이고, 가격이 그곳까지 간다거나 그곳에서 멈춘다는 뜻이 아닙니다.
거래량에 대한 고전적인 설명
고전적인 설명에서는 거래량이 왼쪽 어깨나 머리에서 많고, 오른쪽 어깨에서 눈에 띄게 줄며, 목선을 깰 때 다시 늘어나는 모습을 전형으로 봅니다. 오른쪽 어깨의 적은 거래량은 새 고점을 만들 만큼 사려는 참여가 없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첫 번째 그림의 아래 칸(거래량)이 그 전형을 흉내 낸 것입니다. 다만 이것은 전형적인 그림에 대한 설명이지 패턴의 조건이 아니고, 실제 차트의 거래량은 이렇게 깔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코인의 거래량은 거래소마다 따로 집계되어 한 거래소 차트가 시장 전체를 대표하지 않는다는 점('거래량 보는 법' 글)도 함께 기억해 둡니다.
역헤드앤숄더: 바닥에서 뒤집힌 모양
위아래를 뒤집은 모양이 역헤드앤숄더(역머리어깨형)입니다. 하락 추세 뒤에 저점 세 개가 생기고, 가운데 저점인 머리가 가장 낮으며, 두 봉우리를 이은 목선을 종가로 넘을 때 완성됩니다. 측정 목표도 같은 방식으로, 머리 바닥에서 목선까지의 거리를 돌파 지점에서 위로 더합니다. 고전적인 설명에서는 바닥형의 목선 돌파에 거래량이 늘어나는 것을 천장형보다 더 중요하게 봅니다. 가격은 사는 쪽이 없어도 떨어질 수 있지만, 오르려면 새로 사려는 참여가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 붙습니다.
예시: 가상의 가격으로 그린 역헤드앤숄더. 두 봉우리를 이은 목선을 종가로 넘어 완성된 뒤, 가격이 목선 근처로 한 번 되돌아왔다가 다시 멀어지는 모습(되돌림)까지 그렸다. 되돌림은 늘 오는 것이 아니다.
목선 되돌림(리테스트)
목선을 뚫은 뒤 가격이 다시 목선 근처로 돌아왔다가 멀어지는 모습이 흔히 그려집니다. 위 그림의 오른쪽처럼 돌파 전에는 저항이던 목선이 이번에는 지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설명되며, '지지선·저항선 긋는 법' 글에서 다룬 역할 전환의 한 예입니다. 되돌림을 확인한 뒤 판단하면 근거가 하나 늘지만, 되돌림 없이 멀어지는 경우는 놓칩니다. 반대로 돌아온 가격이 목선을 넘어 원래 쪽에서 종가로 마감하면 앞선 돌파가 가짜 돌파였을 가능성을 생각하게 됩니다. 되돌림이 반드시 온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지지선·저항선 자동 탐지 도구는 스윙 고점과 저점이 함께 나온 가격대에 '전환' 표시를 붙여, 목선처럼 역할이 바뀐 가격대를 찾아볼 때 참고가 됩니다.
완성 전에 이름부터 붙이는 실수
가장 흔한 실수는 오른쪽 어깨가 만들어지는 중에 이미 헤드앤숄더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 시점의 모양은 상승 추세 안에서 조정이 두 번 있었던 차트와 구별되지 않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목선 위에서 다시 올라 머리를 넘어서면 같은 봉들이 그냥 상승 추세의 일부가 됩니다. 지난 차트에서 완성된 사례만 모아 보면 패턴이 잘 맞는 것처럼 보이는데, 완성되지 않은 후보는 이름이 붙지 않아 기억에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차트 맞히기 퀴즈처럼 오른쪽이 가려진 실제 차트로 판단해 보면 이 차이를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예시: 가상의 가격. 머리와 오른쪽 어깨 후보까지 생겼지만 목선 위에서 다시 올라 머리 고점을 넘었다. 목선을 종가로 깨지 않았으므로 이 봉들은 헤드앤숄더가 아니라 상승 추세의 일부로 남는다.
이 글이 말하지 않는 것
헤드앤숄더의 성공률이나 목표 도달률이라며 돌아다니는 숫자들이 있지만, 어깨 높이 차이·목선 기울기·기간을 어떻게 판정했는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고 여기서 확인할 수 없어 옮기지 않았습니다. 이 강좌가 바이낸스 10개 코인 일봉(각 코인 상장일~2026년 9월)으로 직접 잰 것은 봉 몇 개의 비율로 정의를 적을 수 있는 캔들 패턴과 지표 신호뿐이고, 그 결과는 '차트 분석의 한계와 흔한 착각' 글에 모아 두었습니다. 헤드앤숄더는 어느 봉우리를 어깨로 볼지부터 사람의 눈이 들어가서, 같은 방식으로 재려면 판정 규칙을 먼저 정해야 합니다. 이 글은 모양을 읽는 방법을 설명할 뿐, 패턴이 보일 때 무엇을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